- 기분상으로 책 한 권 완독이 거의 '백만 년'만 인 것 같네.
- 자기계발서 책 정말 안 읽는데, 방송가 사람들이 쓴 책, 인터뷰한 책은 찾아서 읽는 편이다.
밥벌이랑 관련이 있으니까.
나한테 엄청 도움이 된다거나 그건 잘 모르겠지만-
"방송으로 이름 꽤나 날린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?" 궁금한 마음이 큰 것 같다.
- 인터뷰는 총 5명
KBS 박중민 PD
tvN 이명한 PD
SBS 최영인 PD
JTBC 여운혁 PD
시트콤 김병욱 PD
(MBC PD가 빠졌네? 당시 분위기 때문인가-)
- 대체적으로 괜찮고, 저자가 인터뷰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.
(다만 중간중간 지나치게 학문적인 가치를 매기거나 하는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)
-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건 JTBC 여운혁 PD 다.
어느 정도 '자뻑'을 감수할 각오를 하고 책을 펼쳤고 이 분이 그런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
생각보다 진중/ 진지/ 내성/ 어느 정도의 비관적인 성격을 가지신 듯.
(천생연분 PD가 이래? 무릎팍 도사 PD가 이래? 아는 형님 PD가 이래? 이런 느낌)
- 예상했던 것 보다 겸손하다.
이를테면,
Q. 시대의 흐름을 읽는 능력 아닌가요?
여운혁 PD : 그건 아닌데... 시대의 흐름을 읽는 사람은요, 물로 치면 '저 산 위에서 물이 흐를 거야'를
보는 사람이고 저는 물에 떠밀려 가는 사람인 것 같아요. 그런데, 죽지 않고 잘 떠내려가는... (웃음)
- 그리고 이 대목에선 좀 울컥했다. 눈물 한 방울 나올 뻔-
내가 이 일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.
Q. 연출하실 때 가장 염두에 두시는 건 어떤 건가요?
여운혁 PD : 피해자가 없어야 된다. 작가든 출연자든 연기자든 회사든 시청자든 피해자가 없어야 된다.